2008. 6. 28.

디누가 연주한 쇼팽 협주곡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은 사실은 2번보다 나중에 쓴 곡입니다.
천가지 정서와 천가지 슬픔, 그리고 천가지 기쁨이 담겨있는듯한 곡입니다.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이 곡을 자신의 레파토리에 넣었지만, 이 곡의 그 엄청난 표현적 잠재력을 끝까지 끌어낼만한 피아니스트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이런 깊고 풍성한 작품을 들음으로써 미적 감수성을 예민하게 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아도르노가 그토록 두려워했던 문화자본에 의한 세계의 화석화를 막아세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중의 깃발이 어쩌고"하는 가사로 유행가 가락을 불러대는 사이비 민중음악가들 보다, 인간의 고귀한 마음을 극한까지 표현할 수 있는 디누와 같은 연주자, 쇼팽과 같은 작곡가가 더 진보적이라는 생각도 문득 가져봅니다. 급진적... radical, 뿌리로 돌아가는 것... 클래식은 급진적인 음악입니다.

매우 긴 곡이라 전곡을 올리지는 못하고, 2악장과 3악장만 올려봅니다. 특히 2악장이 압권입니다. 이 느리면서 서정적이면서 풍부한 감성의 2악장은 "카멜리에의 여인"이라는 발레 음악으로도 사용되어 더욱 애잔합니다. 물론 워낙 옛날 녹음이라 소리가 잡음이 심하지만 디누의 고통과 싸우는 열연을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2008. 6. 25.

밥딜런의 "구르는 돌처럼"- 웬지 이명박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영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 영화, 음악, 책, TV 등을 통틀어 세계를 변화시킨 최고의 문화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한 밥딜런의 명곡 'Like a Rolling Stone'  곡도 곡이지만 냉소적이면서도 예리한 가사가 일품이다. 웬지 지금 이명박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부글부글 난다.
이 명곡은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리메이크 했다.
여기서는 밥 딜런이 부른 원곡과 롤링스톤즈가 리메이크한 버전을 들려주기로 한다.
먼저 가사


Once upon a time you dressed so fine
You threw the bums a dime in your prime, didn't you?
옛날 너는 옷을 근사하게 입고 , 전성기에는 건달들에게 잔돈푼이나 집어 주었지, 안그래?
People'd call, say, "Beware doll, you're bound to fall"
You thought they were all kiddin' you
사람들은 말했지, "조심해, 아가씨, 넌 추락하고 말거야"
너는 그들이 네게 농담하고 있다고 생각했지

You used to laugh about
Everybody that was hangin' out
떠돌아다니는 그들에 대해서. 너는 웃어 버리곤 했지
Now you don't talk so loud  Now you don't seem so proud
그런데 너는 지금 말도 크게 못하고 자랑스러워 보이지도 않는구나
About having to be scrounging for your next meal.
다음 끼니를 찾아 헤매 다녀야 한다니.

(후렴구)
How does it feel
How does it feel 기분이 어떠셔?
To be without a home  Like a complete unknown Like a rolling stone?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처럼, 마치 구르는 돌멩이처럼 집없이 사는 것이?

You've gone to the finest school all right, Miss Lonely
But you know you only used to get juiced in it
미쓰 론리, 그래 당신은 명문 학교를 다녔지. 그러나 너는 거기서 쥐어짜졌을 뿐이라는 것을 알아
And nobody has ever taught you how to live on the street
And now you find out you're gonna have to get used to it
아무도 너에게 길거리에서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는 않았지
이제는 그런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을 알겠지
You said you'd never compromise
With the mystery tramp, but now you realize He's not selling any alibis
As you stare into the vacuum of his eyes And ask him do you want make a deal?
너는 미스테리에 쌓인 방랑자와는 결코 타협이란 없다고 말했지만, 이제 깨닫지
네가 그의 눈 속의 공허함을 응시 할 때
그리고 그에게 협상을 하겠느냐고 물을때 그는 아무 구실도 팔지 않는 다는 것을


(후렴구)
You never turned around to see the frowns on the jugglers and the clowns

When they all come down and did tricks for you
너를 위해 묘기를 보여 주었을 때도 너는 절대로 광대와 마술사의 찡그린 모습을 돌아보지 않았다

You never understand that it ain't no good

You shouldn't let other people get your kicks for you
그것이 나쁘다는 것을 너는 절대로 이해 못한다. 넌 다른 사람들이 너를 차지 않도록 해야한다
You used to ride on the chrome horse with your diplomat
Who carried on his shoulder a Siamese cat
너는 외교관과 황색 말을 타고 다녔지
외교관은 그의 어깨에 시암고양이를 가지고 다녔다

Ain't it hard to discover that
He wan't really where it was at
After he took everything from you he could steal
그가 훔칠 수 있는 모든 것을 너에게로부터 가져간 후, 그는 사실 그가 있던 곳에 있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후렴)

Princess on the steeple and all the pretty people

They're drinkin', thinkin' that they got it made
Exchanging all kinds of precious gifts and things
But you'd better lift your diamond ring, you'd better pawn it babe

뾰족탑 위의 공주, 그리고 모든 아름다운 사람들
그들은 마셔대며 성취했다고 생각한다 온갖 종류의 귀한 선물과 물건들을 교환하며
너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집어야 하며, 그리곤 저당 잡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You used to be so amused
At Napoleon in rags and the language that he used
Go to him now, he calls you, you can't refuse

누더기를 입은 나폴레옹과 그가 쓰는 언어에
너는 즐거워했지
그에게 가거라, 그가 너를 부른다, 너는 거절 할 수가 없다
When you got nothing, you got nothing to lose
You're invisible now, you got no secrets to conceal.
너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너는 감출 비밀도 없다 아무 것도 없을 때, 너는 잃을 것도 없다
(후렴)

먼저 밥딜런이 부른 원곡을 들어보자


다음은 원곡보다 음악적으로는 더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롤링스톤즈의 버전. 특히 믹 재거의 조롱하는 듯한 악마적인 목소리와 고의로 전혀 하모니를 맞추지 않은 난잡한 코러스가 그야말로 거리의 막장들이 웃사람을 향해 외치는 것 같다.

2008. 6. 21.

밥딜런 Blowin in Wind

밥딜런이 나오지 않는 밥딜런 영화 I'm not there 에서 한 쌍의 남녀가 다정하지만 성적인 느낌은 아닌 모습으로 서로 의지하며 거리를 걷고 달리는 모습이 있었다. 저항가요로서 포크 송의 최고봉이자 동시에 종지부를 찍어버린 명반 프리휠링의 앨범 자켓을 재현한 것이다.
눈을 아리게 하는 호소력 있는 가사와 친근한 멜로디로 깊은 감동을 주는 저항가요들이 수록된 음반이다. 그 중 대표곡인 "바람에 실려오는 대답", 과 "전쟁의 나으리들" 두곡을 들어본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이지만, 밥딜런은 이런 직설적인 저항가요가 예술적으로는 파산이라고 서서히 생각하게 된다.

Blowin' in the wind(바람에 실려있네) 의역함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Before you call him a man?(한 사람이 단지 인간으로 불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싸움이 필요할까?)
Yes, 'n'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Before she sleeps in the sand?(모래 위에서 잠들기 위해 하얀 비둘기:매파의 반대말 는 얼마나 많은 바다를 항해해야 할까?)

Yes, 'n'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 balls fly Before they're forever banned?(영원히 금지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대포알은 날아다녀야만 하나?)
후렴)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친구여, 대답은 바람에 실려있다네, 바람에 실려있다네: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의미)

How many times must a man look up Before he can see the sky?(하늘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올려다 보아야 하나?)
Yes, 'n' how many ears must one man have Before he can hear people cry?(민중이 울고 있다는 것을 듣기 위해 얼마나 많은 귀를 가져야 하나?)
Yes, 'n' how many deaths will it take till he knows That too many people have died?(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될때까지 얼마나 많이 죽어야 하나?)

How many years can a mountain exist Before it's washed to the sea?(산 하나는 바다로 씼겨내릴때까지 몇해나  존재할 수 있나?)
Yes, 'n' how many years can some people exist Before they're allowed to be free?(자유로워 지기 전까지 어떤 사람들은 몇해나 더 있어야 하나?)
Yes, 'n' how many times can a man turn his head, Pretending he just doesn't see?(아무것도 보지 못한 척 하기 위해 얼마나 고개돌려 외면해야 하나?)

밥 딜런 -Masters of War


Masters of War(전쟁의 나으리들)

Come you masters of war 이리 와 너, 전쟁의 나으리들  You that build all the guns 총을 만들고  You that build the death planes 죽음의 비행기를 만들고
You that build the big bombs 대형 폭탄을 만들고 You that hide behind walls 그러면서 벽 뒤에 숨고 You that hide behind desks 책상뒤에 숨어있는 너!

I just want you to know 난 너를 바로 알고 싶어 I can see through your masks 난 너의 가면을 뚫어보고 싶어
You that never done nothin' But build to destroy 파괴를 일으키지 너는 결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You play with my world  Like it's your little toy 너는 나의 세계를 장난감 처럼 가지고 놀아

You put a gun in my hand And you hide from my eyes 너는 내 손에 총을 주고 내 눈에서 사라지지
And you turn and run farther When the fast bullets fly 총알이 날아다닐때 너는 멀리 도망쳐 버리지
Like Judas of old You lie and deceive 늙은이의 유다처럼 넌 속이고 기만해
A world war can be won You want me to believe 세계 전쟁에서 이길수 있다고 내가 믿기를 원하지

But I see through your eyes 하지만 난 너의 눈을 꿰뚫어 봐
And I see through your brain 난 너의 뇌를 꿰뚫어 봐
Like I see through the water That runs down my drain마치 내 배수로를 흐르는 물 속을 들여다 보는 것 처럼


You fasten the triggers For the others to fire 넌 다른 사람이 쏘도록 방화쇠를 당겨놓지 Then you set back and watch 그리고는 물러나서 보고만 있지
When the death count gets higher 죽은자의 숫자가 점점 늘어날때
You hide in your mansion 넌 저택 안에 숨어있지
As young people's blood Flows out of their bodies  And is buried in the mud 젊은이의 피가 그들 몸에서 흘라나와 진흙에 묻혀갈때말야

You've thrown the worst fear That can ever be hurled넌 던질수 있는 최악의 공포를 던졌어
Fear to bring children Into the world이 세상에 아이를 낳기 두려워하게 만들었다고
For threatening my baby Unborn and unnamed태어나지도 않은, 무고한 나의 아기를 겁주고 있는 너는
You ain't worth the blood   That runs in your veins혈관에 피가 흘러갈 자격도 없어

How much do I know  To talk out of turn 난 네가 따져 논할 것을  많이 알아
You might say that I'm young 너는 내가 어리다고 말하겠지
You might say I'm unlearned 배운게 없다고 말하겠지
But there's one thing I know 하지만 내가 아는 게 하나 있어
Though I'm younger than you 내거 너 보다는 어리지만
Even Jesus would never Forgive what you do예수조차 네가 한 짓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

Let me ask you one question 하나 물어보자.
Is your money that good Will it buy you forgivenessDo you think that it could 그 알량한 돈으로 용서를 살수 있을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 그게 가능하다고?

I think you will find When your death takes its toll
All the money you made Will never buy back your soul난 네가 죽어 만종을 울릴때 네가 번 모든 돈이 네 영혼을 사 주지 못하라라는 것을 알게 될거라 생각해,

And I hope that you die And your death'll come soon 그리고 난 네가 죽기를 바래, 네 죽음이 곧 오기를
I will follow your casket In the pale afternoon 그럼 나는 창백한 오후에 너의 관을 따라가겠어
And I'll watch while you're lowered Down to your deathbed그리고 네가 무덤에 묻히는 것을 바라 볼거야
And I'll stand o'er your grave 'Til I'm sure that you're dead 네가 진짜 죽었는지 확신할 때까지 네 무덤을 밟고 있을거야


2008. 6. 18.

라틴아메리카 민중가요의 아름다움

라틴아메리카 민중가요의 아름다움은 그 진솔함과 양식적, 기법적 탁월성, 그리고 삶과 유리되지 않는 내용 등으로 집약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의 민속음악, 클래식, 민중가요가 일관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 세 양식이 제각기 따로 노는 우리나라와 대비됩니다.
가사를 몰라도 충분히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라틴 투쟁가 몇 곡 올려봅니다.
먼저 우리나라에도 많이 소개되었던 힘찬 곡 하나.


다음은 아옌데의 영광과 비극을 모두 증언하는 명곡 벤세레모스.... 이 곡은 아옌데가 선거혁명을 이룩한 뒤 온 라틴 혁명가들이 축하하면서 불렀던 노래입니다. 그러나 피노체트 쿠데타로 아옌데가 피살될때 그를 지키기 위해 나섰던 수만명의 칠레시민들이 부르면서 쓰러져갔던 노래이기도 합니다.

디누의 마지막 공연중 쇼팽 왈츠 몇곡

디누 리파티의 마지막 공연이었던 브장송 공연의 마지막은 쇼팽의 왈츠였습니다. 그런데 디누는 왈츠들을 번호 순서대로 연주하지 않고 자기 나름 재구성한 번호 순서대로 연주했습니다. 그러니 쇼팽의 왈츠들을 재구성해서 디누의 작품을 하나 만들어 낸 것이죠. 그렇게 마지막 연주가 끝났을때 디누는 인사를 잊었고, 청중은 박수를 잊었습니다.

버벅거리는 녹음이라 완전치는 않지만, 그 광경을 떠올리며 디누가 연주한 쇼팽의 왈츠 몇곡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틈틈히 나머지 왈츠들도 올리겠습니다.

아옌데의 마지막 연설


이걸 음악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피노체트의 쿠데타 군에게 포위된 아옌데가 칠레 국민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연설입니다. 피노체트는 헬기를 띄워놓고 망명을 종용했지만 70대의 아옌데는 카스트로가 선물한 기관총을 들고 항전을 합니다.
그는 자신이 죽어야 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쿠데타는 성공한 것이고, 그렇다면 자신은 죽어서 군부쿠데타에 항거한 칠레 민중의 영원한 아이콘으로 남아야 했던 것입니다. 피노체트도 그 사실을 알기에 어떻게든 그를 살려서 쫓아내려 했던 것이고....

아마도 아옌데는 이 연설을 남기고 자살한 걸로 보입니다. 그러나 칠레민중들은 그가 피노체트에게 살해되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소원대로 그의 영혼은칠레 민중들에게 영원히 샘솟는 투쟁의 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번이 제가 여러분에게 말하는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곧 마가야네스 라디오도 침묵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용기를 주고자 했던 나의 목소리도 닿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계속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적어도 나에 대한 기억은 이 나라에 온 몸을 바쳤던 사람.

내가 이제 박해받게 될 모든 사람들을 향해 말하는 것은, 여러분들에게 내가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이야기하기 위한 것입니다. 나는 민중의 충실한 마음에 대해 내 생명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나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우리나라의 운명과 그 운명에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이 승리를 거둘 것이고, 곧 가로수 길들이 다시 개방되어 시민들이 걸어다니게 될 것이고, 그리하여 보다 나은 사회가 건설될 것입니다.

칠레 만세! 민중 만세! 노동자 만세! 이것이 나의 마지막 말입니다. 나의 희생을 극복해내리라 믿습니다. 머지않아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다 나은 사회를 향해 위대한 길을 열 것이라고 여러분과 함께 믿습니다. 그들은 힘으로 우리를 우리를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무력이나 범죄행위로는 사회변혁 행위를 멈추게 할 수는 없습니다. 역사는 우리의 것이며, 인민이 이루어내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자유롭게 걷고 더 나은 사회를 건설할 역사의 큰 길을 인민의 손으로 열게 될 것입니다."

방송직후 대통령궁은 경찰과 군 병력, 장갑차, 탱크 등에 완전 포위되었고, 공중에는 칠레 공군 소속의 전폭기들이 선회 비행을 하고 있었다. 피노체트를 포함한 군부에서는 대통령에게 최후 통첩을 보냈다. 해외 망명을 승낙할 테니 항복하고 떠나라는 것이었다. 물론 아옌데 대통령이 그런 제의를 받아들이지도 않았지만 설령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아옌데가 탄 비행기를 격추시킬 계획이었다. 9월 11일 10시 40분, 아옌데 대통령은 대통령 경호대에게 대통령궁을 떠날 것을 명령했고, 대통령의 두 딸을 포함해 대부분의 여성들이 대통령궁을 빠져나갔다. 정오가 되자 쿠데타군의 공군 전폭기에서 대통령궁으로 폭탄이 투하되었다. 공군 전투기의 폭격 이후 지상군도 탱크를 앞세워 모네다궁으로 진격해 들어갔다. 쿠데타군이 모네다궁에 진입하고 얼마후 몇 발의 총성이 들렸다.

모네다궁 공격을 지휘한 쿠데타군의 팔라시오스 장군은 혁명위원회에 짤막한 전문을 보냈다. "임무 완수. 모네다 접수, 대통령 사망" 쿠데타군의 선봉돌격대를 따라 들어간 군사평의회 정보국 전직 요원은 미국의 언론인 토마스 하우저에게 "대통령의 유해는 머리가 갈라지고 뇌 속의 것들이 마루와 벽에 튀겨져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군사평의회는 아옌데가 자살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후 새로운 칠레에서는 단 일주일여의 기간동안 3만여 명의 시민이 죽었다.

2008. 6. 17.

68혁명은 엘비스의 골반

68혁명의 원동력은 사르트르나 아도르노의 철학도,
대학생들의 반전운동도 아니라,
엘비스의 흔들어대는 골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68혁명이 일어난 시대가 자본주의의 위기 시대가 아니라 호황기였음을 염두에 둔다면,
68혁명은 생존, 사회정의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와 정체성의 문제에서 비롯된 혁명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음 곡은 Blue Sued Shoes  "때려도, 욕을해도, 심지어 집에 불을 질러도 좋아요, 하지만 내 파란 가죽신만은 내어줄수 없어요"라는 가사에 담긴 새로운 전복성을 느껴보세요.

2008. 6. 10.

아름다운 저항의 음악 -빅토르 하라를 기리며

우리 진보진영이 민중의 존경을 잃어가고 있는 반면,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여전히 존경을 아니 더 많은 존경을 받으며, 심지어 수출(?)까지 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근본에 충실하기 때문입니다.


민중 음악가는 우선 음악가이고 의식은 그 다음, 민중 화가는 우선 화가, 파울루 프레이리는 우선 교육자고 혁명은 그 다음.... 자기 본분을 우선 완성하고 +@로 의식성을 갖춘 것입니다.

여기에 그 한 예로 빅토르 하라를 소개합니다.

빅토르 하라(Victor Jara)는 칠레의 민중가수입니다.

아옌데를 도와서 기타로서 투쟁했으며, 마침내 남미 최초의 정식 사회주의 정권을 수립하는 쾌거를 함께 이루기도 했습니다. 그때 만든 노래가 벤세레모스(우리나라에서는 노농동맹가라는  이름으로 노가바됨)입니다.

 안타깝게도 피노체트가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기관총보다 더 위험한 기타를 들고 있는 이 위대한 음유시인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아만다의 추억을 들려드립니다.이 가사는 자본론 수천쪽이 할 말을 단 몇줄에 너무도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시로서 아름답고, 노래로서 아름답습니다. 심지어 가사를모르고 들어도 아름답습니다. 거기에 가사를 알고 들으면 눈물이 납니다.

그저 비장하기만 하고, 투쟁 분위기를 어떻게든 내려고 한 티가 너무나는 우리 운동가요가 순식간에 외면당하고 만것과 달리(심지어 애국의 길, 단결투쟁가 같은 노래는 일본 군가의노가바나 다를바 없습니다) 빅토르 하라의 음악은 아직도 전 세계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Te recuerdo Amanda (아만다의 추억)

나는 당신을 기억한다
아만다여
거리마다 전부 젖어있을 때
마누엘이 일하고 있는 공장으로 달려가서
너의 활짝 웃는 얼굴
너의 머리결에 떨어지는 비
다른 건 모두 괞찬았지
당신이 그이를 만나려 했을 때
단 5분
당신의 모든 생명은 단 5분에 달려있다네
사이렌 소리가 울리면 일자리로 돌아가야할 시간
그대가 거닐 때
당신은 모든 걸 비춰주네
그 5분의 시간이
그대를 꽃으로 만들어주네나는 당신을 기억한다 아만다여
거리마다 전부 젖어있을 때
마누엘이 일하고 있는 공장으로 달려가서
너의 활짝 웃는 얼굴
너의 머리결에 떨어지는 비
다른 건 모두 괞찬았지그리고 그 남자는 산맥에서 싸운다
그 전에는 파리 한 마리 못 죽였는데
이제 5분 후면 모든 게 완전히 쓸려나가지
사이렌 소리가 울리면 일자리로 돌아가야할 시간
많은 사람들이 돌아가지 않네
마누엘도 그 중에 한 사람

 Te recuerdo Amanda

la calle mojada
corriendo a la fabrica donde trabajaba Manuel

La sonrisa ancha, la lluvia en el pelo,
no import!aba nada
ibas a encontrarte con el,
con el, con el, con el, con el

Son cinco minutos
la vida es eterna,
en cinco minutos

Suena la sirena,
de vuelta al trabajo
y tu caminando lo iluminas todo
los cinco minutos
te hacen florecer

Te recuerdo Amanda
la calle mojada
corriendo a la fabrica
donde trabajaba Manuel
La sonrisa ancha
la lluvia en el pelo
no import!aba nada,
ibas a encontrarte con el,
con el, con el, con el, con el

Que parti?a la sierra
que nunca hizo da?,
que parti?a la sierra
y en cinco minutos,
qued?destrozado

Suenan las sirenas
de vuelta al trabajo
muchos no volvieron
tampoco Manuel

Te recuerdo Amanda,
la calle mojada
corriendo a la f?rica,
donde trabajaba Manuel

새로운 시대의 교육과 교육운동의 길을 찾아 출항합니다

미래의 희망과 진보를 상징하는 아틀란티스 그 동안 여러분은 얼마나 교육을, 학교를, 교사를 욕했습니까? 또 얼마나 학교를 교사를 상대로 희망을 품었습니까? 하지만 우리는 학교를 교사를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우리는 막연히 학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