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안 알려진 한국의 교장

이 블로그의 개설 취지는 원래 교장의 실상을 알리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의 학교장들 말이죠. 의외로 많은 일반인들이 한국의 교장들이, 그리고 그 교장제도가 얼마나 부조리한 것인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정말 경험많고 연륜있는 교육자가 교장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적어도 일반 교사들 보다는 좀 더 나은 사람일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리부터 결론을 내리자면 결코 아닙니다. 그 반대입니다. 교육경험 없고,일반교사만도 못한 사람들이 교장이 됩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많은 야심있고 나름 능력있었던 교사들이 서로서로 못난 교사가 되기 위한 경쟁을 합니다. 그 승자가 교장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도 언론의 보도는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어떤 학교에서 뭔가 자랑할 만한 일이 생기면 그 인터뷰는 막상 그 일을 한 교사가 아니라 교장이 합니다. 예컨대 몽몽중학교(학교장 아무개) 이런 식으로 소개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어떤 학교에서 뭔가 나쁜 일이 생기면 결코 교장의 이름이 노출되지 않습니다. 몽몽 중학교 부정변 교사가 학생을 어찌했다 이런식으로 보도된단 말입니다. 이게 교묘한 언론술입니다.

실상 학교의 모든 훌륭한 일은 이름없이 노력한 교사들의 몫이고, 학교의 거의 모든 나쁜일은 교장이 주도했거나, 교장을 꿈꾸는 이들이 저지른 일입니다. 이걸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전교조를 저주하고, 저 도독놈 같은 인간을 교육감으로 만들려고 발악하는 교장들의 저의를 알 수 있습니다. 교장들이 전교조를 저주하는 것은 교육적 이유가 아니라 자기들이 해먹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명심해야 합니다. 교장은 절대 교육자가 아니라는 것을....

뭘 근거로 단정하냐고요? 두고 보십시오. 이 블로그에 그걸 증명하는 사례들이 차곡차곡 누적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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