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바라는 것은..

이 글은 지금 중학교 3학년 어느 학생의 글이다.
현재 진행중인 학습활동을 한 후 그날의 일지와 사진을 보내왔다.  

글을 이렇게 마무리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 틈에 어울려 아이들이 밝고 맑은 표정을 짓고있어 학교에서 못보던 모습들을 보아 서로,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되고 재밌는 추억을 많이 만들게 되는 것같다."

'학교에서 못보던 모습' 에 대해 ...아이들이 바라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  

여기서 부터 학생의 글이다.


<9월 9일 화요일 촬영일지>


인구고령화조 이덕희


오늘은 학교 근처 공원에 가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공원에가서 촬영을 하게된 사람은 박소연,양건주,박경재,이덕희,안영은,박주영,김지환 이렇게 일곱명이 필요했습니다.

나머지 두명은 촬영에 등장할 필요가 없기때문에 빠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굉장히 NG씬이 많이 난 날이었습니다. 한 장면을 무려 열번이 넘게 스무번정도까지 찍어야만 했습니다.

아직 서로의 연기가 어색한 아이들은 연신 웃으며 많은 NG 에도 힘이들었지만 재밌게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늘은 주영이가 공원에서 고쟁이같은 할머니 복장을 하고 김지환등 여러명도 할머니 할아버지 들의 사이에서 고령화에 대한 대사를 하며 연기를 하여야해서 쑥스러울수도 있었지만 모두들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어 촬영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분명히 부끄럽고 많은 NG때문에 힘들었을텐데 모두들 서로 서로 도와가며 즐겁게 촬영을했습니다. 급하게 배역이 바뀐 표익관과 박경재. 박경재는 얼떨결에 대사가 많은 역을 맡게되었는데 많은 대사 때문인지 몹시 힘이 들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색했지만 멋진연기였습니다.

특히 김지환은 오늘 많은 대사가 없어 지루했을것이지만 밝은 모습으로 즐겁게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건주는 캠코더로 촬영하는데 몹시 지치고 힘들었겠지만 끝까지 마음에 드는 장면을 잡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함께 촬영을 하고 분식집에서 함께 저녁을 먹고나서 즐거운 얼굴로 각자 헤어졌습니다.

제가 시나리오를 쓰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잡아내는 솜씨 좋은 건주도, 계획을 세워 아이들에게 전달해주는 소연이도 민망함을 무릅쓰고 촬영해준 아이들도 모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또한 의외의 인물들이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서로 서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재밌고 활기차게 진행되는 촬영에 몹시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정말 NG가 많이 난 날이어서 그다지 많은 씬은 찍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초록색으로 찬 공원에서 많은 사람들 틈에 어울려 아이들이 밝고 맑은 표정을 짓고있어 학교에서 못보던 모습들을 보아 서로,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되고 재밌는 추억을 많이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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