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교사 예비교사가 움직인다


꽤 지난 이야기지만 2월 26일에 참교육으로 여는 세상이라는 단체로부터 교육 불평등에 대한 발제를 부탁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흔히 있는 그런 시민단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보니 젊은이들이 한 방 가득 모여 있었습니다.

이들은 20대~ 30대 젊은 교사들, 그리고 예비교사들이었습니다. 이 중에 전교조 조합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전교조와 큰 관련이 있는 모임 같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작금의 교육 현실에서 문제의식을 느낀 젊은 교사와 예비교사들이 모여서 의견을 교환하면서 점점 커지고 있는 모임이었습니다.

이건 정말 고무적이었습니다. 전교조는 늙어가고 있습니다. 40대 조합원이 어린아이 취급을 받고 있으니, 가히 이촌향도의 농촌 꼴이 되어가고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젊은 교사들은 이기적이며, 개인주의적이라는 불평도 늘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은 젊은 교사들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다만 전교조가 그 움직임을 포착하고 받아안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고, 젊은 교사들이 매혹을 느낄 만한 뭔가가 없었을 뿐입니다. 어쩌면 이명박과 공정택이 이들 젊은 교육자들을 각성시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도 30대 교사들이 독서모임을 하겠다면서 마치 전교조 처음 설립할때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뭔가가 느껴집니다. 뜻 있는 교사들의 맥은 결코 끊어지지 않을 것이며, 그 맥이 꼭 전교조일 필요는 없고, 전교조가 그 맥에 동참하고 싶다면 스스로 노력해야 함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저 젊은 교사들의 모임을 링크 해 둡니다.

참교육으로 여는 세상 카페
Published with Blogger-droid v1.6.7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1987년 6월 항쟁 (1) 1980년대의 전형적인 가두시위와 폭력 시위가 발생한 원인

민주시민은 책을 읽는다

학종보다 더 걱정되는 것은 학종 다음의 셀프학종